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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주소 : http://files.pompae.or.kr/bbs/content.php?co_id=0201불교의식에서 사용되는 범패(梵唄)는 범서(梵書)를 찬탄하는 말로써, 어산(魚山)이라 한다. 범패의 기원에 대해서는 영산회상 기원설, 묘음보살(妙音菩薩)의 음악공양설, 중국 조식(曺植)창작설 등이 있고, 그 전승에 대하여 오(吳)의 지겸(支謙)이 범패삼계(梵唄三契)를 짓고, 강승회(康僧會)가 니항범패(泥恒梵唄)를 만들어 강남에 범패성명(梵唄聲明)을 크게 유생시켰다. 이러한 범패는 당에 유학간 신라 진감선사(眞鑑禪師)에 의해 한국 범패로 이어졌으며, 범패는 불교의식의 진행시 사용되어지는 모든 음악을 총칭한다.
불교 전래와 더불어 이어진 한국의 범패는 진감국사 이전에도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삼국유사의 월명사(月明師) 도솔가에서 엿볼 수 있고, 또한 일본승 자각대사(慈覺大師) 원인(圓仁:794-864)의 {입당구법순례행기 (入唐求法巡禮行記)}에서 그는 적산에서 불리는 범패가 당풍(唐風), 향풍(鄕風;신라풍), 일본풍 古風(고풍) (당 이전에 한반도를 걸쳐 일본으로 건너간 소리) 이렇게 세 종류의 범패가 불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로 미루어 범패가 오래전부터 불리어졌음을 알 수 있고 삼국의 불교는 각종 문화유산에서 그 발달 정도를 찾아 볼 수 있다. 고려시대의 불교는 왕실의 보호 아래 국교적 융성을 보게 되었는데, 역대 왕들이 연등회(燃燈會)를 행하고 백좌도량(白座道場)을 왕궁에 설치하였으며, 특히 문종은 21년(1067년) 정월 흥국사(興國寺)에서 5주야 동안 연등회를 특설하였고, 의종(1147-1170) 또한 취각군사 16인을 좌우에 세우고 취라군사 24인을 뒤에 세워 봉은사(奉恩寺) 연등회에 참석하였던 사실 등을 볼 때, 범패 또한 상당히 성행하였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유교의 정치이념으로 말미암아 범패는 정치적으로 쇠퇴되었지만 세종13년(1431년) 8월에 범패가 행하여졌음을 볼 수 있다. 문헌으로는 {신간책보범음집(新刊冊補梵音集)}(1713), 백파(白坡)스님의 {작법귀감(作法龜鑑)}(1828), {범음종보(梵音宗譜)}(1478) 등이 있다. 영조24년(1748년) 범패의 대가 대휘(大煇)화상이 {범음집(梵音集)}을 저술하였다. 또한 {범음족파(梵音族派)}에 많은 수의 범패승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볼 때 민간신앙의 주체로서 범패가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11년 6월 사찰령과 더불어 각 본말사법이 제정되자 조선승려의 범패와 작법이 금지되었고, 의식의 일부분이 간소화되었다. 1931년 안진호(安震湖)스님이 불교의식을 모은 {석문의범(釋門儀範)}을 펴냈고, 이 예법은 의식을 하는 스님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해방 이후 불교의 권공의식이 점차 쇠퇴하여 갔지만 영남, 호남, 경기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범음이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지정과 더불어 전승되어가고 있다.
범패는 신앙심을 토대로 한 것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몸(身), 입(口), 정신(意)을 통해 이우러지는 수행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음악은 사물(四物)과 함께 어우러져 작법과 더불어 청각 및 시각적인 것을 통해 의식을 보다 장엄화시키며, 또한 교리수행의 방법으로써 신심을 더욱 심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범패는 장단(長短)과 화성(和聲)이 없는 단성시율(單聲施聿)로서 종류로 안채비, 바깥채비, 화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안채비는 순수 불교적 의식 절차로 유치성(由致聲), 착어성(着語聲), 편게성(偏偈聲), 개탁성(開鐸聲) 등이며 바깥채비는 홋소리, 짓소리이다. 일반적 범패는 홋소리를 가리키고, 범음(梵音)은 짓소리의 별칭이며 화청은 순수 한글로 불리워진다. 일반적 불교의례 절차는 재의 규모에 따라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 시왕각배재(十王各拜齋),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 수륙재(水陸齋), 영산재(靈山齋)로 나누며, 간단한 불공과 시식은 안채비성으로, 그 외 영산재 등은 안채비와 바깥채비, 화청 모두 불리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불교의식에서 사용되는 범패(梵唄)는 범서(梵書)를 찬탄하는 말로써, 어산(魚山)이라 한다. 범패는 불교의식의 진행시 사용되어지는 모든 음악을 총칭한다.
작법무(作法舞)란 무용(舞踊) 동작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법(佛法)을 짓는 것으로 작법(作法), 즉 법무(法舞)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용어이다.
범패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노래로서 노래말은 한문이나 진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한문의 경우에는 천천히 진행한다.
범패는 안채비와 바깥채비 그리고 화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채비는 순수 불교의식절차로서 불교의 진리를 통해 불교의식 목적에 접근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바깥채비는 홑소리는 안채비를 준비하기 위한 부분과 안채비 후의 그 내용을 정리하는 구성을갖고 있으며 고차원적인 불교음악으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72종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15종류만이 전해 지고 있다.
화청은 부처님과 불보살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참회하고 소원을 빌어 법회를 개설한 목적을 성취케 하기 위한 의식 우리말로 소리하며 우리고유의 음악을 활용한다.
이와같이 범패는 국악의 성악을 대표하는 전통음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본을 배우는 데 만도 최소 3년이 걸리는 고행의 예술이기도 하다.
불교무용을 뜻하는 작법무는 재의식의 장엄함을 더하고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무용으로 바라무, 착복무, 법고무, 타주무로 구분된다.
바라무는 바라라는 악기를 이용한 춤으로서 빠른장단에 맞춘 강렬한 춤사위가 돋보여 남성적인 무용으로 평가된다.
착복무는 탁한 곳에서도 청정함을 잃지 않음을 표현하는 춤사위로 표현된다.
법고무는 법고를 치면서 추는 무용으로서 수행의 용맹정진을 통해 원하는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타주무는 식당작법이라는 영산재 절차에서 행해지는 데 그 구조는 성불을 향해 나가는 점진적 춤사위로 구성되어 있다.